`알바 미끼 성폭력` 가해자, 280명에게 키스방 알선종합 부산일보


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되자 성매매 업종이 오히려 더 숨어들고 음성화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추가 단속을 벌이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원룸촌과 대학가, 주택가 등 단속을 피해 음성적으로 성매매를 하고 있는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키스방은 알려진대로 키스를 하면서 이런저런 터치… 그 정도만 허용하고 있었어. 자기 혼자 소위 ‘자플’을 하는 건 말리지 않아. 근데 일대일 플레이가 능한 사람들이라면 또 더 나갈 수도 있겠지. 아무튼 그렇다 보니 위에서 말한 부류의 여자애들이 좀더 쉽게 이 일에 빠지게 되는 거 같아. 술집 아가씨 일은 수입이 좀더 많을 순 있는데, 술을 마시다 보니 투잡이나 학업을 같이 할 수는 없어.


키스방이 허가 없이도 영업할 수 있는 자유 업종으로 분류돼 있어서 영업 자체를 제재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특히 청소년 출입 금지업소로도 지정돼 있지 않아서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행위를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서울시는 청소년들이 인터넷 예약을 통해 키스방을 이용할 개연성이 큰 만큼 적극적으로 규제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대책 마련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업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하루 10~20명의 손님이 찾는다고 했다. 취재진임을 밝히고 ‘코로나19가 위험할 텐데 영업을 계속하는 것이냐’고 묻자 강남의 한 업소 관계자는 “영업은 쉰 적도 없고 쉴 수도 없다. 근데도 장사는 된다”며 “이곳에서 방역이 어떻게 가능하겠나. 그리고 코로나19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애초부터 이곳에 오겠나”라고 답했다.


다만 이 때에도 식품위생법과 고용안정법 등에 따라 업주는 불법이며, 실제로 단속되기도 한다. 하지만 진짜 성매매 업소도 많은데 이를 단속할 여력도 부족하고, 밀실에서 이루어지는 특성상 증거를 확보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단속이 유명 무실하다. 특히 성매매의 유력한 증거인 콘돔이 아예 없기 때문에 재판까지 갈 경우, 처벌이 쉽지 않다.


뭐 소싯적에 어디 가봤다는 모험담 늘어놓는 자식들이야 우리 반 동창 중에도 있지. 호기심은 만땅이더라도, 그래도 그 문턱을 넘을 마음을 먹긴 쉽지 않았잖아. 결국은 30분 동안 이런 신변잡기만 늘어놓고 나왔는데.


송씨는 타이머를 30분으로 맞춰 선반에 올려놓은 뒤 기자 옆에 앉았다. 이어진 송씨의 말에는 키스방의 실태가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키스를 하면서 동시에 가슴과 허벅지까지는 만질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송씨는 "가끔 엉뚱한 곳을 더듬으면서 지저분하게 구는 '진상'들도 있다"고 토로했다. 1만원을 더 주면 상의를 모두 벗고 키스를 해주는 '풀코스'도 가능하다고 했다.


나중에 나올 B도 그렇지만, 정말 집요하게 내가 뭐하고 먹고 사는지 캐묻더군. 원래 대충 얼버무리잖아… 뭐 보통 직장 다닌다… 그럼 어디 다니느냐, 많이 버느냐 까지 묻는다는 거지. 제보자의 신분은 한국일보 보도 준칙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키스방 종업원 166명 중 60명(36.1%)은 만 18~20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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